살 찌기 쉬운 12월이다. 겨울철은 늘어나는 식욕에 운동량까지 적어진데다 연말 모임까지 이어지면서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대부분 체중 1~2kg쯤은 우습게 불어난다.

어차피 내년 1월 1일이 되면 결연한 의지와 함께 새롭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겠지만 이 패턴을 반복하기엔 어쩐지 피로감부터 몰려오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이 시기부터는 비만관리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피부과나 의원 등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예전에야 비만클리닉이 통통함을 넘어 고도비만의 뚱뚱한 사람들이나 가는 곳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비만시술이 대중화된 만큼 기존의 다이어트 방법에 회의감을 느끼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많은 비만 시술 가운데 ‘HPL’이나 지방분해주사, ‘카복시’ 등의 시술은 우선 간단하고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으로 꼽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시술이다. 이러한 비만시술들은 헬스장을 전전하면서 달리고 움직일 때조차 뺄 수 없던 고질적인 체형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카복시테라피의 경우 셀룰라이트가 과도하게 축적된 부위나 신체의 지방이 많이 모여있는 부위에 주로 시술하게 되는데, 인체에 무해한 CO2가스를 직접 주입하여 지방분해효과는 물론 혈액으로부터 산소 유출로 인한 국소적인 유산소운동의 효과가 있다.

주로 부분비만이나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체형불균형이나 운동 후에도 빠지지 않는 살 때문에 고민인 경우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HPL시술은 지방분해에 효과적인 약물을 비만부위에 주입하여 지방세포 사이의 삼투압차이를 유발시킴으로써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다양한 부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 늘어짐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단기간 내 큰 다이어트 효과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해지는 방법이다.

이러한 비만시술들은 1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병원 선택 시 꼼꼼한 기준을 정해놓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HPL의 경우 안전한 제품의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지, 사후관리가 철저한지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명동피부과 단아클리닉(구 본클리닉 명동점) 이은지 대표원장은 “부분비만이나 셀룰라이트와 같이 개인의 노력만으로 빼기 힘든 부분은 전문적인 시술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다이어트 정체기에 들어섰거나 살을 빼고 난 후 요요현상을 겪는 이들도 카복시나 지방분해시술 등을 통한 추가적인 지방연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