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남녀 할 것 없이 얼굴에 난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굴에 여드름이 있으면 지저분한 인상을 주기 쉽고, 피부가 울퉁불퉁해 보여 잘 가려지지도 않아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가 이상적인 피부가 될 정도로 사람들은 누구나 피부트러블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여드름은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쌓이고 쌓여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스트레스, 유전,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여드름은 초기에 좁쌀과 같은 모양을 나타내는 좁쌀여드름,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구진성 여드름, 염증이 악화되어 노랗게 곪은 상태인 농포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이 악화되어 심한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결절성 여드름 등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다.

특히 화농성 여드름은 미관상 좋지 않아 손으로 짜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손으로 짜게 되면 2차 감염이 일어나 염증이 악화될 수도 있고, 여드름 주변조직이 파괴되어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게 되므로 절대 손으로 무분별하게 짜서는 안 된다.

또한 여드름은 생기면 주변 부위로 쉽게 번지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과의 여드름치료는 레이저, 필링, 압출 등 다양하다. 최근 여드름 치료에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법은 PDT(Photo Dynamic Theraphy) 치료다.

PDT 치료는 광과민제 물질을 여드름 부위에 침투시킨 후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해 피지선 조절 및 각질세포를 탈락시켜 막혀있던 모공을 열어주는 효과를 통해 여드름을 치료한다. 시술 후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이 축소되며 그 효과가 수개월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재발이 적고 여드름 치료 외에도 안면홍조, 여드름자국, 모공, 피지과다, 블랙헤드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효과는 시술 후 1~2주 내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 후 세안 및 화장이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학생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명동피부과 본클리닉 명동점 이은지 대표원장은 "PDT치료는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파괴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낮다"며 "여드름은 사람마다 원인, 증상, 피지량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